본문 바로가기
일상

깃허브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by 앗가 2021. 7. 17.
728x90
반응형

이전 블로그 주소

https://atgane.github.io/

 

홈 - 앗가네 방앗간

드디어 골드에 승급했다!!! 롤을 그렇게 오래해도 골드를 못가던데 코딩을 먼저 골드를 달아버렸다. 플래티어 문제를 하나 스스로 풀었더니 나름 경험치를 짭짤하게 받아(?) 오를 수 있었다. 컴

atgane.github.io

 

 예전에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나름 짧은 시간 동안 깃허브로 블로그를 해보았다. 기술적이고 포트폴리오적인 부분에서 깃허브 블로그를 쓰는 것은 좋았지만 여러 문제를 만났다. 대충 문제점을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일상을 담기에 부담스럽다. 

 

2) 너무 자유도가 높다.

 

3) 어떤 시스템을 추가시켜야할지 가이드라인이 모호하다.

 

깃허브 블로그를 시작하는데 굉장히 많은 노력을 썼었다. 20년 여름방학 초부터 블로그를 준비했었는데 실제로 첫 글을 올리는 시간까지 3달 정도 걸렸다. 모든 부분을 스스로 찾아보아야 했다.

 

깃허브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블로그 테마는 어떤 테마를 이용해야 편한지... 댓글 다는 기능은 어떻게 넣는지... 구글 애널리틱스는 어떻게 연동하는지... 수식은 어떻게 집어넣는지... 마크다운 문법은 어떤지...

 

정말 힘들게 시작했던 블로그였고 첫글이 올라가서 모든 기능이 작동할 때는 감격스러웠지만 쓰다 보니 결국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부분에서 제일 크게 느껴졌던 거는 1) 번이었다. 깃허브라는 플랫폼은 나름 매력 있는 플랫폼이지만 기술적인 글 앞에 일상을 분리하기에는 너무 무거워 보였다. 나의 일기를 적을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해소되기는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다. 시작할 때는 생각도 못해본 고민이었지만 분명히 이 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 다른 플랫폼을 뒤져보게 되었다.

 

두 번째 이유인 너무 자유도가 높다는 것도 막연하게 좋지만은 않았다. 깃허브 블로그는 지킬 블로그 테마로 오만가지 테마를 고를 수 있지만 그 테마에 어떤 기능을 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난이도는 테마마다 천차만별로 다르다. 예를 들면 댓글기능을 집어넣는데 A 테마에서 해야 할 노력과 B테마에서 해야 할 노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기능 또한 자신의 능력치에 따라 추가시키고 빼는 게 달라진다. 이런 점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사실 부담스러운 부분도 존재한다 느낀다.

 

3) 번도 마찬가지로 2)의 테마의 친절함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깃허브 블로그를 만들었다면 분명 테마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읽을 것이지만 이것도 테마 선택을 잘해야 얻을 수 있는 능력치이다. 보통 보기에 이쁜 테마고 마이너 하다면 이 가이드라인과 운영에 있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길일이 많을 것이다.

 

깃허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2), 3)번 문제는 어떻게 보면 시작할 때를 빼면 크게 어렵게 느낀 부분은 아니긴 하다. 문제는 처음 시작하는데 3개월이나 잡아먹었다는 것이지만. 물론 그 시간을 보내며 아무것도 얻은 게 없진 않았다. 비개발자가 개발자용 플랫폼을 입문해보는 데에 의미를 둘 수 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티스토리로 한번 진행해보려고 한다. 여기서도 글을 쓰면서 많은 고민이 있을 수 있고 다시 깃허브 쪽으로 넘어갈지도 모르지만 무언가 티스토리가 더 편하게 다가온다. 우선 글을 티스토리로 넘겨오는 작업을 하고 생각해보아야겠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