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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세지다

by 앗가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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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이 벌써 지나갔습니다. 한 달이 약간 안 되는 시간 동안, 짧게 회사를 다녔습니다. 이렇게 경험이 부족한 저이지만 저에게도 가끔씩 사람들이 어떻게 전공을 바꿔서 소프트웨어 계열로 가게 됐는지, 앞으로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앞으로 프로그래밍 직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하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사실 이런 질문이 저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감히 누가 이렇게 불안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른다고 답을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기까지 N 년이 남았다면, 그 N 년 뒤에 어떤 기술이 떠오를지 생각해 보라고 먼저 말합니다. 그러나 이를 예측했다면 투자를 먼저 해서 성공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기에 최대한 현직자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가까이하고, 해당 분야의 현직자나 취업 /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공부하거나 관심 있게 보는 분야를 잘 살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이게 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위에서 말한 질문에 접근하는 방법과 이렇게 복잡해지는 미래에 대하여 어떻게 더 근본적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코로나로 많은 시스템이 바뀐 현재에 사는 우리는 과거에는 잘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거조차 변하고 변화에 적응한 사람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이를 기존의 데이터를 통해 어떤 흐름이 그동안 관찰되고 있었는지 책은 우선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아래부터는 책에서 말하는 내용입니다.

변화는 중립적이어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내가 준비했으면 기회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기가 될 뿐입니다.
p.125


이 변화에 휩쓸릴지, 아니면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지를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정말 좋아하는 게 뭐였고 어떻게 나만의 유일한 것으로 만들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변화에 연속적으로 적응하기는 어렵습니다. 항상 새로운 기술발전으로 무언가를 자꾸 배워야 할 것 같은 불안함이 닥칩니다. 이런 불안함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책은 다음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게 아니라 일상에서 내가 하는 일 자체를 혁신하면 어떨까요? 예컨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하는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거나 업무 하나하나를 개선한다면, 그 혁신과정 자체가 배움의 과정이 되어 내 경쟁력으로 치환될 수 있습니다.
p.268


일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일은 자신의 일입니다. 남에게 업무를 맡기면서 자신의 일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직접 일한 결과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남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해야 할 세 가지는 이성적 사고, 업의 진정성,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하는 성숙한 공존입니다. 이성적 사고를 통해 진정성 있고 공존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지 말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종종 미래를 생각하면 두려움이 다가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매일 일기를 쓰는데, 가끔씩 어떤 날에는 그런 기록이 묻어있는 일기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기록이 어쩌면 저자가 말한 변화를 나름 저의 방법으로 대처하고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다시 한번 해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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